층간소음 매트 시공한지 벌써 50일이 넘었네요. 거실, 복도 시공하여 50일 동안 사용해 본 후기, 아이뜰 매트를 선택한 이유를 정리해 보려 해요. 매트 유목민들 주목하세여ㅎㅎ

일단 전 원래 폴더매트는 생각 없었기 때문에 아기가 어리지만 좀 일찍 시공매트를 알아봤어요. 인터넷 검색 열심히 해가며 3군데 정도 업체 추렸고 후기도 엄청 찾아봤어요.

일단 저의 매트 선정 기준은

1. 매트 바닥에 공기순환통로가 있는가ㅡ 왜냐면 공기 순환 통로가 없으면 바닥 습기 관리나 바닥 공기순환을 위해 자주 매트를 뜯어내고 청소해야 하기 때문에(지인들 중에 이거 뜯어서 청소하고 말리고 다시 조립하고 하느라 고생하는 경우 여럿 봤어요.. ) 저는 그렇게 자주 청소 할 자신이 없었어요ㅋㅋ 그래서 이건 필수!

2. 어차피 길게 사용 할 목적으로 시공하는거 전 아들맘이기에ㅋㅋ나중에 아기가 자라 우다다다 뛸 걸 고려해서 매트 두께도 좀 두꺼웠음 했어요.

제가 원하는 조건들에 딱 들어 맞는 업체가 아이뜰 매트였고 방문 상담, 견적 요청했을때도 사장님께서 설명도 잘 해주시고 보여주신 샘플 매트도 만족스러웠기에 그 날 바로 계약을 하고 시공 일정을 잡았어요. 계약을 당일 하게 되면서 시공을 하기로 한 거실, 복도 부분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가셨는데 저희 아파트 브랜드 특성상 거실에서 안방 베란다로 향하는 문이 거실쪽에 하나 달려있어요ㅠ

그래서 그 부분은 문을 여닫는데 문제가 없도록 1cm두께의 낮은 매트로 진행하기로 하고, 복도쪽 선반 문을 여닫는 바닥은 미관상, 안전상 그 부분만 낮은 매트로 들어가기는 아쉽다는 결정 하에 매트 높이는 그대로 하고 선반 문 밑단을 티 안나게 살짝 자르는 걸로 결정했어요.

그날 문은 분리해서 가져가셨고 진짜 티 1도 안나게 깔끔하게 잘라서 매트 시공 후 완벽하게 달아주셨어요 ㅋㅋ(추가 비용 없었어요)

매트 시공하는 날 작업도 엄청 꼼꼼하게 하시고 거실문쪽 낮은 매트 깔기로 한 부분도 옆이랑 단차 거의 없이 마무리 진짜 깔끔..(사진 참고)

 거실장, 세라믹 식탁 같은 무거운 가구 발판 아래는 받침대도 받쳐주시고 식탁 의자 다리 모두 야구공 받침대도 해주셨어요 서비스 부분 정말 굿 굿! 넘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두께가 있는 매트를 선택하다 보니 가격은 타 업체에 비해 좀 더 나갔지만, 실제 생활해 보니 두꺼운 매트로 하길 잘 했다 싶어요.

일단 두툼하지만 너무 푹신하거나 하진 않고 적당히 판판하게 받쳐줘서 안정감이 있어요 그리고 제가 출산 후 족저근막염이 생겨서 집에서 두꺼운 슬리퍼 안신고는 못 걸을 정도였는데 매트 시공 후 슬리퍼 없이 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진짜 발바닥 하나도 안 아파요ㅋㅋ문때문에 1센치 깔아 놓은 쪽이랑 밟는 느낌이 완전 달라요ㅋㅋ

어른들도 층간 소음 걱정 없이 편하게 걸을 수 있으니 마음도 편하구요.

요즘 아기도 앉는 연습 한다고 자주 앉혀 놓는데 머리꿍 할까 걱정 안해도 되고 어디에서든 아기 옆에 엄마 아빠도 바닥에 편하게 드러누워 함께 놀아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정말 요즘 남편과 이틀에 한 번 꼴로는 시공 매트 하길 진짜 잘했다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아요ㅋㅋ 그리고 인테리어 분위기도 훨 씬! 훨씬 좋아졌어요

 마블그레이로 했더니 마치 대리석 바닥 느낌나고 집도 훨씬 밝고 환해 보이고, 그리고 롤매트나 폴더매트랑 비교하자면 말해 뭐해요..

죽은 공간 없이 집도 넓어 보이고 집 놀러오는 사람들마다 매트 이야긴 다 한마디씩 하며 눈여겨보고 갑니다ㅋㅋ(홍보 많이 하는중ㅋㅋ)

 마지막으로 매트 시공 끝나고 '그래도 먼지때문에 청소는 한 번씩 들어내고 하셔라'고 이야기 해 주셨는데 생각보다 매트와 매트 사이가 틈 벌어짐 없이 결합이 잘 되어있고 평평하게 고정이 잘 되어 있어서(아기 장난감 중 꼬꼬맘 같은 바퀴 달린 애들 하나도 안걸려요 매끄럽게 지나감ㅋㅋ)

 액체 쏟음으로 청소한다고 한번씩 부분적으로 떼어봐도 틈으로 먼지, 때 끼인거 거의 없고 너무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더라구요!( 틈이 짱짱해서 액체도 거의 안흘러들어가는 편)

대부분 시공 매트는 퍼즐형이다 보니 결합부분 같은 그런 디테일도 매트 선정시 중요하게 봐야 될 부분인 것 같아요! 이건 사용해 보기 전에는 크게 생각 못 했던 부분인데 생활해 보니 보이는 부분이네요

매트는 앞으로 아이가 커가면서 더욱 빛을 발하겠지만 짧은 사용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저의 후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정말 아쉬운건 가격밖에 없지만 이것도 사용해 보니 절대 후회되지 않아요!!

그냥 비싸니까 하루라도 빨리 시공해서 뽕 뽑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 수 있겠네요ㅋㅋ저는 관리 잘 해서 5~6년 넘게도 써보려구요ㅋㅋ

암튼 매트 유목민들에게 제 주저리 주저리 후기가 도움이 좀 됐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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